돌아왔는데

나의 집이라 부를 수 있는 거처가 있는 곳으로 비행기를 두번 갈아타며 돌아왔다. 비행기를 두번 갈아탔다 하니 지구를 세바퀴 돌아 40시간 이상 날아가야 할 곳 같지만 그렇진 않다. 방문을 따고 들어서는데 왜 기억 속의 방 크기의 3분의 1밖에 안되는거야. 그 사이에 방이 줄어들었나.

가족들과 함께 있다가 이렇게 또 뚝 떨어지니 분리 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어린이 같은 심정이 되었다.



혼자 사는 사람으로 돌아온 막막함을 달래며 여기저기 눌러보다 이글루 통계를 봤더니 어떤 분이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이곳을 찾으셨다. 환영합니다. 부디 제 블로그에서 편안함을 찾으시길.

by dott | 2009/08/05 21:59 | 잡담 | 트랙백 | 덧글(0)

황금 로봇


부산이지요잉.

by dott | 2009/07/27 11:14 | 생활 | 트랙백 | 덧글(0)

Vienna, Spain

5월 30일
(작아서 안보이면 눌러보면 되겠죠잉)

by dott | 2009/07/08 23:53 | 생활 | 트랙백 | 덧글(0)

먹고싶어요

곧 한국 방문 예정. >_< 이 시점에서 매일매일 뇌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지요.

저는 먹는걸 별로 안밝히는 편이어서 사실 한국 음식이 미칠듯이 그리운 병에 걸려서 사는건 아닙니다. 김치 사러 한국 식품점에 정기적으로 들르고 된장찌개 냄새로 동네 주민을 고문하고 순대곱창, 감자탕 지수가 떨어졌다며 한국 식당을 찾고 그러지는 않는다는 거죠. 여기서 '먹는걸 안 밝힌다'는 것에 대한 부가 설명 : 커피를 물 대신 입에 부어넣고 반경 1미터 안에 초코렛이 없으면 손이 떨리는 군것질 귀신이어서 뭔가 '식사스러운 것'에 대한 집착이 덜하다는 거지 눈앞에 음식이 주어지면 게걸스럽게 참 잘, 많이 먹습니다 먹고요.

그래서, 난 이런 군것질 돼지니까, 한국 가면 먹을 것들 리스트 상위에 있는 것은 여기서 찾아보기 힘든 녹차, 고구마와 팥으로 만든 각종 군것질거리들입니다. 팥빙수, 단팥빵, 녹차/고구마 아이스크림, 녹차/고구마 케익... 이런거 맨날 먹을 거에요. 먹고 죽을거에요. ㅠ ㅠ

물론 일본의 영향으로 여기도 녹차 디저트는 좀 있습니다. 최근엔 스타벅스에서 블루베리-녹차 파운드케익을 팔기 시작했는데, 이거 이름만 들어도 좋아 죽을 것 같죠? 비쥬얼은 그럴싸합디다. 녹색으로다가. 그러나 어설퍼! 게다가 맛은 둘째치고 비싼 주제에 콩알만해서 잘라 먹는 손이 덜덜 떨렸어요. 너무 적어서 자르기도 힘들었어요. 나는 가난뱅이라 일본, 대만 식당에서 디저트로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케익에는 가까이가지도 못해요. 좀 사먹을 수 있게 가격 매겨주세요 사람들아. 게다가 프랑스인들은 고구마를 아예 안먹어요. 바보들 같으니. 프랑스 음식이 제아무리 세계 일등이라한들, 도우 안에 고구마 넣은 피자를 낳은 한국이야말로 천재나라인겁니다.

by dott | 2009/05/11 05:49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성격 유형 검사

자기 소개 글을 써야합니다.
이거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일 중 하나 아닙니까?
괴로워하(면서 놀)다가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해봤습니다.
무슨 상관이냐고요? 저도 몰라요.
괴로워요 괴로워 ㅠ ㅠ

저보고 백과사전형이라는군요.
누가 관심 가지겠냐만은 나중에 내가 또 보려고 가지고 왔음.

조용하고 과묵하고 절제된 호기심으로 인생을 관찰하며 상황을 파악하는 민감성과 도구를 다루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
말이 없으며, 객관적으로 인생을 관찰하는 형이다.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발휘하지 않으며, 일과 관계되지 않는 이상 어떤 상황이나 인간 관계에 직접 뛰어들지 않는다. 가능한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으려 하며, 사람에 따라 사실적 자료를 정리, 조직하길 좋아하며 기계를 만지거나 인과 관계나 객관적 원리에 관심이 많다. 연장, 도구, 기계를 다루는데 뛰어나며 사실들을 조직화하는 재능이 많으므로 법률, 경제, 마케팅, 판매, 통계 분야에 능력을 발휘한다. 민첩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느낌이나 감정, 타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으음....

▒ 일반적인 특성 ▒
# 소비성 경향이 많다 (돈이 없어서 소비를 못함)
# 마음에 없는 얘기를 상대방 기분 때문에 하지 않는다 (아닙니다. 저 연기 촘 잘함)
# 일반적으로 조용한 편이나 필요에 따라 사교적이다 (필요에 따른 연기자)
# 손재주가 뛰어 나다 (그런가)
#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매우 그러합니다)
# 충동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일자리를 박차고 떠날 수 있다 (안 박찰게요. 일 좀 주삼. 굽신굽신)
# 틀에 박힌 생활을 싫어한다 (틀이 왜요. 틀 좋죠. 틀에 좀 넣어주세요. 굽신굽신)
# 고집이 있고 주장이 강하다 (죄송합니다)
# 말이 없고 내색을 않는다 (그런가)
# 객관적 원리에 관심이 많다 (네)
# 도구를 다루는데 관심이 있다 (네)
# 느낌과 감정, 타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으으으음)
# 정의감이 있으나 직설적인 말로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철 없을땐 누군들 안그러리)
# 정밀을 요하는 일을 잘 해낸다 (좀 꼼꼼합니다)
# 타인의 일에 무관심한 편이다 (죄송합니다)
# 모험과 스릴을 즐긴다 (현실 도피용으로다가)
# 관심분야가 아니면 처다 보지도 않는다 (안그런 사람 있소?)
# 생각은 적극적인데 행동은 소극적 (부끄럽군요)
# 노력을 절약하면서(게으르다는 소리를 들음) 일의 능률을 높인다 (게을러서 죄송합니다)

▒ 개발해야할 점 ▒
# 타인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 (왜요)
# 화가 난 얼굴이 창백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얼굴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 (우하하하)
# 함께 하는 일을하는 오락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 (그러니까 왜요)

개발해야할 점 항목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군요. (cf.# 고집이 있고 주장이 강하다)

끄응.
이거 자기 소개 글 쓰는데 도움은 안되는 듯.
괴로워 괴로워. ㅠ ㅠ

by dott | 2009/03/25 07:57 |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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